하루 섭취량의 대부분은 건초여야 하고, 채소는 비타민C를 채우는 자리이며, 사료는 하루 2큰술 수준의 보조입니다. 사료 비중이 높을수록 방광결석 위험이 올라간다는 임상 근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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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피그 먹이는 종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비율을 지키는 문제입니다. 무엇을 주느냐보다 무엇이 하루 섭취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느냐가 건강을 가릅니다.
사료를 그릇에 넉넉히 채워두고, 건초는 옆에 조금 놓아 준다.
반대입니다. 무제한으로 두어야 하는 것은 건초이고, 하루 2큰술로 제한해야 하는 것은 사료입니다.
하루 구성
| 자리 | 무엇을 | 얼마나 |
|---|---|---|
| 주식 | 목초 건초 (티모시·오차드그라스) | 24시간 무제한 |
| 비타민C | 신선 채소 | 하루 한 컵 남짓 |
| 보조 | 기니피그 전용 사료 | 하루 2큰술(1/8컵) |
| 항상 | 물 | 매일 갈아 줌 |
Merck 수의 매뉴얼과 VCA가 같은 기준을 씁니다. 이 순서가 그대로 우선순위입니다. 무언가를 줄여야 한다면 사료부터 줄이고, 건초는 마지막까지 건드리지 않습니다.

비율이 곧 위험도다
사료를 넉넉히 주는 것이 왜 문제인지는 임상 자료에 나와 있습니다. 미국의 특수동물 진료과에서 방광결석으로 내원한 기니피그 158마리를 분석한 2022년 JAVMA 연구에서, 사료 비중이 높은 식단을 먹는 개체는 결석 위험이 높았고, 건초 비중이 높은 개체는 낮았습니다. 섬유질 비중이 보호 요인으로 작동한 것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퇴원까지 생존한 개체는 54.4%(158마리 중 86마리)였습니다. 결석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재발도 잦아, 생긴 뒤에 대처하는 것보다 급여 비율을 지키는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국내에서는 사료를 넉넉히 채워 두고 건초를 곁들이는 구성이 흔합니다. 사료 봉투에 적힌 급여량이 넉넉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 2큰술이라는 기준은 그보다 적게 느껴지지만, 이것이 국제 수의 자료가 공유하는 값입니다.
건초가 맨 위에 있는 이유
기니피그의 이빨은 평생 자라고, 장은 섬유질이 계속 들어와야 움직입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거친 건초뿐입니다. 부드러운 사료로 배를 채우면 씹는 시간이 줄고 어금니가 자라며, 섬유질이 부족해져 장 운동이 느려집니다.
건초의 종류와 품질 판단은 건초 고르기에서 따로 다룹니다.
채소는 영양제가 아니라 식사다
기니피그는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들지 못하므로 매일 밖에서 들어와야 합니다. 채소는 그 자리를 채우는 식사이지 기분 좋으라고 주는 간식이 아닙니다.
다만 채소마다 칼슘 함량이 크게 달라서 아무거나 많이 주면 문제가 옮겨 갑니다. RSPCA는 파슬리·셀러리·파프리카 같은 채소를 매일 급여 대상으로 두고, 브로콜리와 시금치는 당분이나 칼슘이 높아 가끔만 주라고 안내합니다. 어떤 채소를 어떻게 돌릴지는 비타민C 급여에서 다룹니다.
사료를 고를 때와 제한할 때
사료는 영양이 농축돼 있어 적은 양으로 배가 찹니다. 배가 차면 건초를 덜 먹고, 건초를 덜 먹으면 이빨과 장이 함께 나빠집니다. 사료는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보조입니다.
고를 때 볼 것은 두 가지입니다.
- 티모시 기반인가. Merck는 성체에게 칼슘이 적은 티모시 기반 사료를 권하고, 알팔파 기반은 성장기·임신 개체용으로 구분합니다.
- 제조일이 언제인가. VCA는 제조 후 90일이 지난 사료는 표기된 만큼의 비타민C가 남아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힙니다. 대용량을 오래 쓰는 것보다 작게 자주 사는 편이 낫습니다.
곡물·씨앗·말린 과일이 섞인 이른바 믹스 사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기니피그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 먹어 영양이 한쪽으로 쏠립니다. VCA는 귀리·씨앗·견과·시리얼을 탄수화물과 지방이 과도한 먹이로 분류합니다.
식단은 천천히 바꾼다
기니피그는 어린 시절에 먹이 취향이 굳는 동물이라, 바꾸는 일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Merck는 기니피그가 먹이 선호를 일찍 형성한다고 설명하고, VCA는 급격한 변경이 아예 먹지 않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새 사료나 새 건초는 2주 정도에 걸쳐 비율을 바꿔 갑니다.
- 새 채소는 한 번에 한 종류씩, 소량으로 시작합니다.
- 데려온 직후에는 먹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적응한 뒤에 바꿉니다.
급여를 멈춰야 할 때는 없다
기니피그에게 단식은 치료가 아니라 위험입니다. 배탈이 난 것 같아 굶기는 대처는 소화기를 더 멈추게 합니다. 먹지 않는 상태 자체가 응급 신호이므로, 굶기는 대신 병원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하루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진료 대상입니다. 기니피그는 먹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되돌리기 어려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기니피그 먹이 비율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 건초를 무제한으로 두고, 채소를 하루 한 컵 정도, 사료를 하루 2큰술(1/8컵)만 주는 구성이 기본입니다. Merck 수의 매뉴얼과 VCA가 같은 기준을 씁니다. 사료를 넉넉히 주면 건초 섭취가 줄어 이빨과 소화기 양쪽에 문제가 생깁니다.
- Q. 사료를 많이 주면 정말 문제가 되나요?
- 됩니다. 기니피그 158마리의 방광결석 사례를 분석한 2022년 JAVMA 연구에서, 사료 비중이 높은 개체는 결석 위험이 높았고 건초 비중이 높은 개체는 낮았습니다. 급여 비율이 곧 위험도입니다.
- Q. 과일은 줘도 되나요?
- 간식 수준으로만 줍니다. 당분이 많아 자주 주면 설사와 비만으로 이어집니다. VCA는 과일을 가끔 소량으로 제한하라고 권합니다. 비타민C를 과일로 채우려는 접근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근거 자료
- 1.Diet for a Guinea PigMerck Veterinary Manual
- 2.Feeding Guinea PigsVCA Animal Hospitals
- 3.Retrospective analysis of risk factors, clinical features, and prognostic indicators for urolithiasis in guinea pigs: 158 cases (2009–2019)Journal of the 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2022
- 4.Diet — What To Feed a Guinea PigRSPCA
- 5.Nutritional Problems of Guinea PigsMerck Veterinary Manual
2026년 7월 28일에 처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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